분류 전체보기29 친구를 때린 아이, 집에서도 혼내야 할까요? 저도 처음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친구를 때렸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심장이 벌렁거렸습니다. 당장 아이에게 왜 그랬는지 묻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집에 와서 차분하게 물어보니 아이는 자기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친구가 말없이 가져가서 싫었다고 했습니다. 아이가 화난 이유는 이해할 수 있었지만, 그렇다고 친구를 때린 행동까지 괜찮아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때 알게 됐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들어주는 것과 잘못된 행동을 단호하게 알려주는 것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요. 그렇다면 집에서는 어떻게 이야기해줘야 할까요?“왜 때렸어?”보다 먼저 직전 상황을 확인해 보세요친구를 때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부모도 놀란 마음에 “왜 그랬어?”라고 바로 묻게 됩니다. 하지만 어린아이가 자신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처.. 2026. 7. 15. 말은 다 알아듣는데 따라 말하지 않는 아이, 조금 더 기다려도 될까요? 요즘 둘째를 보면서 말에 대해 신경 쓰이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하는 말은 생각보다 정말 잘 알아듣습니다. “이거 가져와.”라고 하면 가져오고, 무엇을 해달라고 이야기하면 알아듣고 행동합니다. 평소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제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직접 소리를 내어 표현하는 모습은 조금 다릅니다. 놀이하면서 의성어나 의태어를 들려주고 따라 해볼 수 있게 해도 소리는 내지 않고 입만 뻥긋뻥긋할 때가 있습니다. 제 입을 보고 입 모양을 움직이는 것 같은데 실제 소리로 이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면 부모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아이 앞에서 말을 조금 더 자주 해주려고 합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도 보이는 것을 짧게 이야기해주고, 일상에서 함께 움직.. 2026. 7. 14. 응가할 때마다 구석으로 가는 아이, 배변훈련을 시작해도 될까요? 주변 아이들이 하나둘 기저귀를 떼기 시작하면 우리 아이도 배변훈련을 시작해야 하나 고민하게 됩니다. 어린이집 친구가 팬티를 입기 시작했다거나 또래 아이가 화장실에서 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조금 급해지기도 합니다. 변기를 준비해 놓고 시간을 정해 앉혀봐야 하나 생각하게 되고요. 그런데 아이를 지켜보면 변기에 앉기 훨씬 전부터 배변과 관련된 행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저희 아이는 응가가 마려우면 꼭 구석진 곳으로 가곤 했습니다. 부모 눈에는 응가가 마렵다는 걸 아는 것처럼 보이는데 화장실로 가지 않고 굳이 구석으로 가서 응가를 하고 나타나니 곤란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때는 “응가할 줄 아는 것 같은데 왜 화장실에서는 안 하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배변훈련을 지나고 보니 다르게 보였습.. 2026. 7. 14. 재우고 30분 만에 또 깨는 아기, 정말 수면 습관 때문일까요? 아기를 겨우 재웠는데 30분쯤 지나 다시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안아서 달래고 조심스럽게 눕혔는데 한 시간 뒤 또 깨기도 합니다. 이런 밤이 며칠 이어지면 부모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수면교육’으로 향합니다. 혼자 잠드는 연습을 해야 하는 건지, 안아서 재운 것이 문제인지, 낮잠을 너무 많이 재운 것은 아닌지 하나씩 이유를 찾게 됩니다. 그런데 밤에 깬다는 사실만으로 수면 습관이 잘못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어린 아기는 성장하면서 수면 모습이 계속 달라질 수 있고 밤중에 잠에서 깨어나는 것 자체가 반드시 이상을 의미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밤중 각성을 볼 때는 “오늘 몇 번 깼지?”보다 “어제와 무엇이 달랐지?”라는 질문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아기가 깨는 횟수를 줄이는 방법부터.. 2026. 7. 14. 어린이집에서는 잘 먹었다는 아이, 같은 음식을 집에서 주면 왜 안 먹을까요? 어린이집에서는 아이가 정말 잘 먹었다고 했습니다. 선생님에게 어떤 메뉴를 잘 먹었는지 듣고 집에서도 비슷하게 만들어줬는데, 정작 아이는 몇 입 먹지 않고 숟가락을 내려놓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이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이걸 잘 먹었다고요?” 실제로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잘 먹었다고 전달했는데, 집에서 같은 음식을 만들어줬더니 잘 먹지 않아 정말 어린이집에서는 잘 먹은 것이 맞느냐고 다시 묻는 부모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럴 때 어린이집에서 잘 먹었다는 말을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선생님이 본 모습도 맞고 부모가 집에서 본 모습도 맞을 수 있습니다. 같은 아이라도 장소와 상황이 달라지면 먹는 모습이 달라질 수 있고, 같은 이름의 음식이라고 해서 아이에게 똑같은 식사가 되는 것도 아니기 .. 2026. 7. 13. 어린이집 적응기간 매일 우는 아이, 잘 적응하고 있는지는 어떻게 알까요? 어린이집 문 앞에서 아이가 울기 시작하면 부모는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선생님에게 아이를 안겨주고 돌아서면서도 “이렇게 우는데 계속 보내는 게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첫날뿐 아니라 둘째 날, 셋째 날에도 같은 모습이 반복되면 걱정은 더 커집니다. 옆에서 울지 않고 들어가는 아이를 보면 우리 아이만 적응이 느린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린이집 적응을 ‘며칠째 울고 있는가’ 하나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등원할 때 크게 울어도 부모와 헤어진 뒤 진정하고 놀이에 참여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 울지는 않지만 교사에게 계속 안겨 있으려고 하거나 식사와 낮잠을 힘들어하는 아이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적응기간에는 “언제쯤 안 울까요?”라는 질문을 조금 바꿔볼 필요가 있.. 2026. 7. 13. 이전 1 2 3 4 5 다음